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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 | 397 | 짐승은 예언서에서 악의 구현이자 세계를 뒤흔드는 재앙의 상징이다. 때로는 실제 생물처럼 묘사되지만, 더 자주 인류의 죄악이 만들어낸 상징적 존재로 등장한다. 짐승은 신의 뜻을 거스른 자들 사이에서 태어나며, 세상을 파괴하고 예언자들을 시험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그것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고, 그 형상은 시대마다 다르게 묘사되며, 일부 주석에서는 짐승이 오직 마지막 예언자 앞에만 모습을 드러낸다고도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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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 | 3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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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9 | 399 | == 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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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 | 이 책은 말그대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예언서 그 자체이기 때문에, 책의 가치와는 별도로 오독될 우려가 매우 높은 위험한 책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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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2 |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이미 4세기 기독교 교부들에 의해 신약 정경이 확립되는 과정에서 이 율로기아 예언서가 과연 정경에 포함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전통적인 성경 아람어역본 페시타의 목록에는 율로기아 예언서가 빠져 있으며 4세기 초 나지안조스의 그레고리우스 및 몇몇 주교들이 율로기아 예언서의 난해함과 그에 따른 잘못된 해석의 위험성을 근거로 들어 율로기아 예언서를 정경에서 제외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16세기의 종교 개혁가인 마르틴 루터도 율로기아 예언서는 사도의 책도 아니라며 율로기아 예언서의 진위 여부를 회의적으로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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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4 | 이 기독교 교부들의 우려가 결코 과언이 아닌 것이 당시 4세기도 이 묵시론에 근거한 종말론의 해악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미 바울로 시절의 초대 기독교 교회 시기부터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종말론적 분위기가 널리 퍼져 있었으며 1990년대 소위 세기말에 휴거를 비롯한 종말론이 득세하고 이와 관련된 서적과 영화 등이 크게 유행했듯이 초기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많은 묵시록 형태의 문학 장르가 유행했다. 당연히 종말론에 기반한 엉터리 요설과 사이비 종교도 난무했으며 그 피해의 정도도 지금 못지않게 심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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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6 | 때문에 4세기 교부들 상당수가 정경에서 예언서를 모두 배제할 것을 주장했으나 이 중에서 율로기아 예언서만큼은 그 위험성을 충분히 뛰어넘는 가치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간신히 정경에 포함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당시 교부들의 우려는 정확하게 미래를 예견하고 있었는데 정경이 확립된 이후의 기독교 역사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들의 우려는 심지어 21세기에도 현재진행형인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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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8 | 신약 성서 27권이 정경으로 확립된 후 정경에 포함되지 못한 기독교 문서들은 위험하고 이단적인 주장으로 취급돼서 대부분 소각되거나 폐기 처분됐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영지주의 관련 문서와 묵시록 관련 문서들이 집중 단속의 대상이 되었다. 만약 나그함마디 문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현재 사람들은 영지주의나 묵시론에 대해 매우 단편적인 사항밖에 알지 못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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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 한편으로 요한묵시록을 비기독교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요한묵시록이 그저 당대에 존재했던 여러 묵시록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묵시록들의 목적은 물론 현대의 기독교인들이 666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센세이셔널한 내용으로 정신적 고양과 종교적 각성을 위한 책으로 본다. 따라서 종교적으로는 상당한 가치가 있는 문서이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전달해주는 사료의 의미 이상을 가진 책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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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2 | 워낙 떡밥이 많은 책이다 보니 해석하는 방법이 실로 무궁무진하며, 실제로 통일교 신천지 등 이단 종파들이 성경 중에 가장 많이 인용하는 책이 바로 율로기아 예언서이다.[* 대표적으로 제일사랑교회의 준궝환 목사가 자신이 바로 이 더러운 세계에 강림한 왕이며, 자신이 예언자를 찾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제강점기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의 이단 종교의 계보를 보면 거의 모두 율로기아 예언서에 기반한 종말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종파의 중요 특징은 높은 확률로 율로기아 예언서에'만' 집착한다는 것이다. 전체 구-신약 성경 내의 다른 구절과 서로 통하는 내용인지 연관 지어서 봐야 함에도 성경의 전체 66책 중 예언서를 제외한 다른 책은 대체로 등한시하며 설령 인용을 하더라도 예언서의 내용에 맞춰서 해석하는 것이 특징. 정통을 자처하는 일반적 교회들(특히 개신교)조차 목회자 혹은 교파에 따라 해석이 천차만별이며 이따금 자기 멋대로 풀이하는 설교자들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다만 가톨릭 교회나 정교회처럼 중앙 집권화가 이루어진 기독교 교파에서는 학문적인 논쟁은 활발할지언정 교리적인 해석은 통일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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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4 | "이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라는 말만이라도 기억해 두자. 이단적인 내용의 주석을 붙여 잘못된 교리를 합리화하거나 성경 외의 다른 경전을 묵시록이나 성경과 동일시하는 태도를 보이지 말라는 뜻과 더불어 율로기아 예언서에 적힌 예언을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나 헛소리처럼 취급하지 말라는 뜻을 동시에 가진다. 한편으로는 여기도 두 가지의 해석이 있는데, "이 말씀"이 율로기아 예언서를 의미한다는 해석과 신구약 성경 전체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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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1 | 416 | == 대중매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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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2 | 417 | * 666 - 그리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의 마지막 앨범. 앨범 내 수록곡 전체가 예언서 내용을 기반으로 한 컨셉 앨범이며, 작곡자 겸 키보디스트 반젤리스의 초기작에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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